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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의 원인 디지털 피로, 운동, 회전근개

by 아임미 2025. 6. 13.

50대 여성 어깨통증 사진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가동 범위가 넓은 관절 중 하나로, 팔의 거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구조가 복잡하고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반복된 사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운동 과부하, 근력 불균형 등으로 인해 어깨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지털피로, 무리한 운동, 회전근개 손상이라는 세 가지 대표적인 원인을 중심으로 어깨통증의 발생 원인과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예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디지털 피로가 만드는 어깨통증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세 불균형과 근육 과부하가 어깨통증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는 목의 전방 경사를 유발하고, 이는 곧 어깨 근육군 특히 상부 승모근과 견갑거근의 과긴장을 초래합니다. 거북목 증후군, 디지털 피로 증후군으로 이어지는 이 긴장은 만성화되면 어깨뿐만 아니라 등, 목, 팔로 통증이 퍼지게 됩니다.

컴퓨터 사용 시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할 때 어깨를 들거나 팔꿈치를 고정하는 습관이 생기면 어깨 주변 근육에 미세한 긴장이 쌓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긴장은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고, 특히 어깨 안쪽의 회전근개에 미세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이 바닥보다 낮게 위치할 경우 어깨 관절은 지속적으로 외회전 상태에 놓이게 되어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디지털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세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 조정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팔꿈치 높이와 일직선이 되도록 배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은 가능하면 눈높이에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하고, 장시간 사용 시에는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중간중간 목과 어깨를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합니다. 30분 사용 후 2~3분간 어깨를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양팔을 등 뒤로 모아 가슴을 펴는 동작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어깨 손상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잘못된 방법이나 과도한 무게는 오히려 어깨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헬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벤치프레스, 숄더프레스, 랫풀다운 등은 어깨의 전면, 측면, 후면 근육을 자극하지만, 올바른 자세 없이 반복할 경우 어깨 충돌 증후군이나 회전근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삼각근에 비해 회전근개와 견갑골 안정근이 약한 경우, 과부하 운동 시 어깨 관절이 불안정해져 인대 손상과 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의 대표적인 신호는 특정 각도에서만 통증이 느껴지거나, 운동 중 관절에서 '딸깍'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또한 운동 후 통증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들기 어렵고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는 경우라면 근육 손상이나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시한 채 운동을 지속하면 만성 건염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과 동적 워밍업을 실시해야 하며, 무게 중심보다는 자세 중심의 운동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운동 초보자는 자신의 체형과 가동 범위에 맞춘 운동 루틴을 구성해야 하며, 주 1~2회는 어깨 안정화 운동을 포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밴드 회전운동, T/Y/I 자세 운동 등은 회전근개를 강화하고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운동 후에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만약 반복적인 통증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기능 평가 및 보완 운동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하며, 잘못된 방법은 통증이라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손상: 노화와 반복 사용의 결과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가지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팔을 올리고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는 반복된 사용, 미세손상, 노화로 인해 손상되기 쉽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자연적인 퇴행으로 인해 힘줄이 약해지고, 미세 파열이 발생해도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회전근개 손상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생기거나, 밤에 누워 있을 때 어깨가 아파 수면에 방해가 되는 현상입니다. 또 팔을 등 뒤로 돌릴 때 제한감이나 통증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팔을 전혀 들어 올릴 수 없게 됩니다. 회전근개는 혈류 공급이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됩니다.

예방법으로는 회전근개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세라밴드 외회전 운동, 내회전 운동, 팔꿈치를 옆구리에 고정한 상태에서 손만 바깥으로 돌리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벽을 따라 팔을 위로 걷듯이 올리는 벽 걷기 운동도 회전근개를 자극하고 유연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화로 인해 회전근개가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층은 무리한 팔 들기 동작을 피하고, 가벼운 무게로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깨에 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도 회복에 유익합니다.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단순 염증이 아닌 파열일 수 있으므로, 초음파나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어깨를 위한 실천,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어깨통증은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 무리한 운동, 노화로 인한 회전근개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통증은 작은 습관 변화와 운동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어깨 안정화 운동을 병행하며, 무리한 팔 사용을 줄이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어깨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관절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는 관리가 10년 후의 건강한 어깨를 지키는 열쇠가 됩니다. 작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어깨 통증 없는 삶을 시작해 보세요.